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내부 시스템들에 대하여서도 업무처리 시스템이 세분되고 전문화됨에 따라 다양한 시스템들이 존재하게 되고
복잡한 업무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융복합 서비스의 제공을 위하여 이기종의 분산시스템 간의 연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레벨에서는 이들 송수신 메시지의 안정적인 전달을 위하여 시스템을 이중화하거나 메시지처리 미들웨어 등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적용하여 그 신뢰성을 높이고 있지만,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메시지의 용어와 형식에 관하여서는 표준화된 기술 방법이 부재하여 업무 부서나 개발자별로 서로 다른 용어와 형식을 사용하고 있고,
이를 각기 다른 방법으로 검증하는 등 메시지 콘텐츠 자체에 대한 표준화된 명세 방법이 부재하여 전달 이후 처리 과정에서의 장애를 발생시키게 된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의 내부 및 외부에 적용된 분산시스템이 그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수신하였다 할지라도
메시지의 용어와 형식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시스템별로 그 해석이 다르다면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게 되므로 이는 분산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저하시키게 된다.
본 논문에서 정의하는 표준화된 메시지 콘텐츠란 분산시스템의 사용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체로 공공기관들이 구축하고 있는 모든 분산 시스템이
동일한 용어에 동일한 형식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의도한 대로 해석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하여 분산시스템에서 송수신되는 메시지들이 실제 사용자가 의도한 대로 처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정부의 공통표준용어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명세서를 작성하고 이로부터 메시지 스키마를 생성하여 표준메시지의 송수신과 이를 검증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표준명세지원도구를 활용하여 실제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메시지 명세를 표준화할 수 있음을 사례연구를 통하여 확인하고 향후 공공기관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음을 보인다.